생리 전 복부팽만 증상 원인 | 의심질환 개선방법

생리가 다가오면 아랫배에 가스가 차듯이 빵빵해진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복부팽만이라고 하는데요. 월경전에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인 월경 전 증후군에 속하는 증상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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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불편한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 정도의 범주에 속하지만, 너무 신경이 쓰여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혹시 자궁에 무슨 질환이 있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자궁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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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원인으로 심한 생리 전 복부팽만이 나타나는지 동반되는 증상으로 원인에 따라 구별해 보겠습니다.

 

1. 심한 생리통을 겸한다면?

아랫배가 빵빵한 느낌이 지속된 후에 월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이는 자궁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어요.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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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자궁벽이 두꺼워지면서 자궁 전체가 커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40대에서 잘 나타나죠.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생리통과 생리 량 과다입니다. 시작 전 호르몬 변화로 자궁 전체가 더욱 커지듯 부풀게 되므로 아랫배가 빵빵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 만져보면 실제로도 자궁이 커지고 딱딱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생리통과 생리 량 모두가 다 심하면서 시작 전에 아랫배가 빵빵한 분들은 이 질환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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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이 질환은 자궁의 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에 붙어살게 되면서 나타납니다. 특히 골반 내에 있는 대장이나 장막 등에 붙어서 계속 출혈과 염증을 일으키며 그 부위가 끈적끈적 해져서 주변 조직과 엉겨 붙게 만드는데 이를 유착이라고 합니다. 대장 주변에 유착이 생긴 상태에서 생리 전 유착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대장이 압박되어 가스가 찬 듯 팽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궁내막증 또한 심한 생리통이 주요 증상이며, 생리 전 복부팽만 외에 구역 감 등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생리통을 겪는 분들이 시작 전 복부팽만이 있다면, 초음파를 보고 자궁에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2. 변비를 겸한다면?

그날이 다가오면 대변이 잘 안 나오거나 나오더라도 양이 적어지고 시원치 않은 분들이 계십니다. 변비 때문에 아랫배에 빵빵하게 팽만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는 호르몬의 변화로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일시적으로 장 내 유산균의 활동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자궁 문제가 아니라, 숙변 때문에 발생한 가스가 원인이니 대변을 잘 보도록 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적어도 배란 이후에 월경 시작 전까지 아래와 같이 해주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1.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잡곡을 먹는다.

​2. 요구르트 같은 발효음식이나 장 유산균을 챙겨 먹는다.

​3. 하루에 30 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서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3. 소화불량을 겸한다면?

장뿐만 아니라 위장의 소화력이 떨어져도 월경전에 복부팽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 수일 전부터 아랫배와 윗배가 같이 가스가 찬 듯 불편하면서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종종 구역감을 겸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위장의 기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장의 소화력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해결됩니다.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면 호전될 수 있어요.

​1.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굶었다가 폭식하는 습관을 하면 심해질 수 있으니 개선해야 합니다.

​2. 이 기간에는 당분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과자, 빵, 아이스크림, 달달한 음료 등은 소화기관에 노폐물로 남아 복부팽만감을 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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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리전 복부팽만 왜 나타날까? 작성자 김우성 한의사